방사능피해 1만명 미정부에 140억불 소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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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미국 에너지부 산하 전력회사의 퇴직직원 1만여명이 연방정부와 회사가 짜고 자신들을 방사능에 노출되도록 음모를 꾸몄다며 연방정부와 회사 전직간부.에너지부 장관 등을 상대로 총 1백40억달러의 피해보상청구 소송을 청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켄터키주 파두카시 전력회사의 퇴직직원인 이들은 8일 "회사 간부들이 1952년 근로자들을 방사능과 인체에 해로운 물질들에 고의로 노출시켰다" 며 1백억달러의 피해보상청구 소송을 냈다.

이들은 또 플루토늄 등에 노출돼 뇌하수체 종양에 걸린 특수분야 종사자들에게는 총 40억달러를 보상하라는 소송도 별도로 냈다.

조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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