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외국인 적극매수 전업종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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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거래소와는 달리 힘찬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연나흘째 상승행진을 펼쳤다. 외국인과 개인의 '사자' 주문이 빠르게 유입된 데 힘입어 3일 코스닥지수는 5.59포인트(4.62%) 오른 126.5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 미국 나스닥이 소폭 하락하고 다우지수는 상승하는 등 혼조세가 펼쳐졌음에도 불구하고 바닥권이란 인식이 확산되며 강한 매수세가 형성됐다.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는데, 특히 벤처업은 6% 이상 상승했다. 거래량도 크게 늘어나 3억3천59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량이 3억주가 넘은 것은 지난 6월 8일 이후 두달 만이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20위 종목 가운데 국민카드와 기업은행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한통프리텔이 크게 오르며 대형주 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로커스.아시아나항공.네오위즈.한국정보공학 등 무려 1백21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천49만주의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단일종목 거래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른 종목은 4백5개로 내린 종목 1백30개의 세배를 넘었다. 그러나 부산벤처.마이다스30 등 10개 종목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외국인은 8백2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 역시 3백18억원을 순매수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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