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1천억 이혼소송 기업인 장학재단 설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S화학그룹 이모(77)회장이 1천억원대의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李회장은 최근 자신의 소유인 경남 마산시 산호동 썬프라자 빌딩 준공식에 참석, "이 빌딩을 포함한 1천억원으로 장학재단을 만들어 연구지원 및 장학사업에 매년 50억원을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사재로 만든 장학재단으로는 국내 최대다.

李회장은 지난달 말 서울시교육청에 관정장학재단 설립절차를 마쳤다.

현재 출연금은 현금 2백억원·부동산 2백20억원 등 모두 4백20억원. 연건평 6천여평·부지 2천여평의 시가 2백50억원짜리 썬프라자 빌딩을 합하면 6백70억원으로 늘어난다.

李회장은 부동산과 현금 등을 추가로 내놓아 기금을 1천억원대로 늘리기로 했다.

李회장 부인(73)은 이달초 李회장을 상대로 1천억원대의 이혼 및 재산분할 조정신청을 냈다.

김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