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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중앙일보] 늑장 예보에 늑장 대응…'염화칼슘 비상'

중앙일보

입력

늑장 예보에 늑장 대응…'염화칼슘 비상'

12월 28일 TV중앙일보는 눈으로 마비된 서울시내 교통 관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27일, 3센티미터도 안되는 눈에 서울시내의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까지만 해도 중부지방에 밤늦게 1센티미터 정도 눈이 온다고 예고했는데요. 불과 2시간 이후인 오후 1시부터 내린 눈이 추위에 얼어붙으면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했습니다. 안심하고 있던 서울시는 뒤늦게 평소의 여섯배가 넘는 7000톤의 제설제를 뿌렸습니다. 한 해 겨울에 사용하는 제설제의 절반을 써버린 것이라고 하니 남은 겨울이 걱정입니다.

MB세일즈 외교, 9회 홈런!…UAE원전 수주

한전이 주도하는 '한국형 원전 컨소시엄'이 아랍에미리트가 발주한 47조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이같은 성과를 내기까지 컨소시엄 관계자들은 아랍에미리트와의 축구 경기에도 신경을 곤두세울만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고 하는데요. 막판까지 프랑스 컨소시엄 등과 치열한 경합을 펼친 한국은 대규모 고위 사절단을 비롯해 막판에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아랍에미리트를 찾는 총력 외교전을 펼쳤습니다.

예산안 D-4…여야 벼랑 끝 대치

새해가 나흘 남았습니다. 이 기간 안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준예산을 편성해야 하는데요. 한나라당은 사실상 표결을 강행할 태세입니다. 28일 의총에서 자체 수정안을 추인받고 "대운하는 안한다"는 대국민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예산안 강행처리를 앞둔 명분쌓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민주당은 실력으로 예산안 처리를 막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삼국지 '조조' 진짜 무덤 찾았다

삼국지의 핵심 인물이자 후한때 천하통일을 놓고 유비, 손권과 자웅을 겨뤘던 조조의 진짜 무덤이 발굴됐습니다. 발굴단이 진짜 무덤으로 확신한 것은 '위 무왕이 사용하던 창', '위 무왕이 사용하던 돌베개'라고 새겨진 명문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또 출토 유물 200점이 문헌 기록상 조조의 취향과 일치하고 무덤 구조도 장례를 간소하게 치르도록 한 조조의 유언과 맞아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한 때 천하통일을 놓고 유비,손권과 자웅을 겨뤘던 조조는 아들 조비가 위나라를 건립하면서 무왕으로 추존됐던 인물입니다.

3D 방송시대 열린다…24시간 3D방송

세계최초로 3D 방송채널이 문을 엽니다. 디지털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가 내년 1월1일부터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24시간 방영되는 3D 입체방송 채널을 선보입니다. 스카이라이프는 28일 "3D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스카이3D' 방송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며 "애니메이션과 교육, 스포츠 부문, 영화, 다큐멘터리, 대형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송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만5천원으로 고향 사람에게 산후조리 받아

낯선 타국에서 아기를 낳아야 하는 이주여성들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는데요. 의사의 말을 이해 못하는 것은 물론 출산 후에는 몸조리를 할 여유조차 없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겪는 이주여성들을 위해 성북구가 2주 동안 4만 6천원만 내면 말이 통하는 고향사람에게 산후조리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산모 도우미는 밥짓기와 청소하기 같은 집안일부터 아기 목욕 등을 담당하고 예방접종을 언제 맞혀야 하는지도 알려줍니다.

명동 한복판서 '삼겹살 굽고 노래 부르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명동 한복판에서 삼겹살 굽고 노래 부르고 탬버린을 치겠다'는 댓글로 화제를 모았던 3명의 네티즌이 26일 그 약속을 지켰습니다. 매서운 추위속에서도 이들을 보기 위해 백여명이 사람들이 몰렸는데요. 크리스마스를 외롭게 보낼 솔로를 위해 이른바 '삼겹살 공약'을 내걸었던 김성근씨의 댓글은 3300여명의 네티즌이 추천을 눌렀습니다. 인터넷에서의 약속을 현실로 이어간 이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30쌍 커플, 얼음 위에서 '키스'

서울 광장동 워커힐 아이스링크에서는 오늘 오전, 30여쌍의 커플이 같은 시간을 입을 맞췄습니다. '키스 온 아이스'라는 이름의 이날 행사에서 30쌍의 커플은 매서운 추위마저 녹였는데요. 커플들의 로맨틱한 키스 타임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뉴스방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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