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온라인] 일본 생명보험회사 다이하쿠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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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 일본 중견 생명보험회사 다이하쿠(第百)가 지난달 31일 파산했다. 일본 생보사 파산은 1997년 4월의 닛산(日産)생명보험, 99년 6월의 도호(東邦)생명보험에 이어 3번째다.

'버블 경기' 시절 고이율 보험 계약을 맺었던 다이하쿠는 일본 정부의 초저금리 정책으로 실제 운용이율이 약정이율을 밑돌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채무 초과액은 1천2백22억엔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오쿠다 히로시(奧田碩)닛게이렌회장(도요타자동차회장)이 내년에 통합될 예정인 일본 양대 경제단체 게이단렌(經團連), 닛게이렌(日經連)의 초대 통합회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이마이 다카시(今井敬)게이단렌회장은 1일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5월로 잡고 있는 통합단체의 회장은 두 사람중 젊은쪽이 맡는 것이 통례" 라며 오쿠다 회장을 자신의 후임으로 사실상 지명했다.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 연방정부.주정부들의 MS분할안에 강력히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최종 변론서를 지난달 31일 미 연방지법에 제출했다.

이 변론서에는 컴팩, 드림웍스 등의 최고경영진이 MS측에 서서 법정 증언하는 내용도 포함돼있다. 이번 소송을 담당하는 토머스 펜필트 잭슨 연방지법 판사가 빠르면 이번주말 MS분할 확정 판결을 내릴 전망이다.

◇ 국제통신연맹(ITU)이 지난달 31일 차세대 이동통신 발전에 결정적인 발판이 될 새로운 통신 주파수 시스템을 채택키로 합의했다.

ITU 대변인은 이날 "1백50여개 회원국 대표들이 이같이 합의함에 따라 이동통신 기술의 국제 표준화.상용화가 급진전하고, 차세대 이동통신 방식을 놓고 경쟁해온 미국.일본의 갈등 해소도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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