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모(왼쪽) 대구백화점 대표가 김승식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에게서 상패를 받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위기를 맞았다. 계열사와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하는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유통업에 집중했다. 그 결과 2년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지난해에는 무차입 경영을 실현했다. 2001년부터 주주들에게 8년 연속 배당을 할 정도로 알찬 경영을 하고 있다. 시장 개방과 대기업의 진출로 타 지역 백화점 대다수가 문을 닫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대구백화점은 올해 창업 65주년 기념식에서 초일류 유통그룹으로 도약을 위한 ‘비전 2010’을 선포했다. 프라자점 주변에 명품 복합몰을 건립하고 지역 밀착형 마트사업에 진출하는 등 미래 유망사업 발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홍권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