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도서] 동물 철학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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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동물 철학(장 바티스트 드 라마르크 지음, 이정희 옮김, 지만지, 220쪽, 1만2000원)=인간의 노력이 운명을 결정한다는 것을 믿고 싶은 사람들은 획득형질의 유전에 열광했다. 그 열망과 과학적인 부정 사이에서 부침을 거듭해온 라마르크의 원전을 우리말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다윈 평전(에이드리언 데스먼드·제임스 무어 지음, 김명주 옮김, 뿌리와이파리, 1352쪽, 5만원)=흔히 다윈이 라마르크와 대립하는 것으로 이해하기 쉽다. 하지만 진실은 복잡하다. 이런 단순한 이해는 다윈에 대한 본격 연구서가 소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이 두툼한 책은 좀 더 사실에 가까운 다윈에 다가갈 수 있는 길잡이다.

◆인간은 왜 늙는가(스티븐 어스태드 지음, 최재천·김태원 옮김, 궁리, 373쪽, 1만2000원)= 노화를 의학·비교동물학·진화생물학·통계학·인류학 등을 통해 통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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