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가 회복국면을 지나 상승 단계로 접어든 것이 공식 확인됐다. 통계청이 새롭게 공개하는 ‘경기순환시계’ 서비스를 통해서다. 경기순환시계란 주요 경제지표가 경기순환상 어떤 국면에 있는지를 시계처럼 보여주는 것으로 14일부터 국가통계포털 홈페이지(http://kosis.kr)를 통해 공식 서비스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경기순환시계를 구성하는 10개 지표 가운데 광공업생산지수와 설비투자지수 등 5개 지표가 상승 국면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수입액·취업자수는 회복 국면에, 서비스업생산지수와 건설기성액은 아직 하강 국면에 놓여 있다.
경기순환시계는 평면에 수직축과 수평축을 그어 4개 영역으로 구분한다. 각 영역은 우측 상단의 1영역을 기준으로 반시계 방향을 따라 차례로 ‘상승→둔화→하강→회복’의 네 가지 경기 국면을 나타낸다. 여기에 생산·소비·투자·고용 등을 대표하는 10가지 지표를 점으로 찍어 각 지표가 어떤 국면에 있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최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