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e-밸리 통신] 차세대 통신 프로토콜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2면

*** 차세대 통신 프로토콜 SOAP 채택 가능성

◇ 인터넷 관련 표준화 단체인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이 차세대 인터넷 표준언어인 XML의 통신 프로토콜 표준으로 SOAP(Simple Object Access Protocol)를 채택하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cnet 뉴스가 보도했다.

W3C는 곧 위원단 회의를 열고 프로토콜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아리바.커머스원.콤팩 컴퓨터.IBM 등이 W3C에 SOAP를 프로토콜안으로 제출해 놓고 있다.

따라서 SOAP로 프로토콜이 단일화되면 프로그래밍 모델이 각기 다른 기업간 컴퓨팅 시스템도 인터넷으로 연결돼 전자상거래가 원활해지는 잇점이 있다.

*** 콘텐츠 웹사이트 업체 온라인 상점 개설 늘어

◇ 웹사이트 이용자를 인터넷 소매점에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데 만족했던 콘텐츠 웹사이트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온라인 상점을 개설하고 있다.

콘텐츠 사이트에서 직접 물건을 팔면 ▶판매 이익이 많이 남고 ▶방문자가 사이트에 오래 머물러 사이트의 광고료가 올라가며 ▶판매실적이 늘어나면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해 주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재고관리, 창고운영, 유통망 관리 등을 담당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 제공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경마사이트를 운영하는 럭키서프닷컴은 상거래 서비스업체인 아이코노미의 지원을 받아 자체 사이트에 '럭키 스토어' 를 운영하고 있다.

역시 상거래 서비스업체인 비테는 납품업체들로부터 8백만개 이상의 재고품목을 받아 콘텐츠 업체를 위한 고객맞춤형 온라인 상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비테는 다자간 온라인 비디오 게임 전문 사이트인 팀플레이닷넷에 다음달 개점 예정으로 웹상점을 구축하고 있다.

*** 8개 채널 지원하는 새 ADSL칩 개발

◇ 미국의 통신장비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최대 8개 채널의 ADSL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칩인 '월드와이드 옥탈' 을 개발했다.

이 칩은 기존 ADSL 제품에서 라인간 데이터 공급 기능을 해온 듀얼 DSP에 ARM프로세서 핵심장치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데이터 흐름이 가장 밀집된 듀얼 DSP의 기능이 강화됐고, 이용 공간도 줄어 ADSL 서비스라인이 8개까지 늘어날 수 있게 됐다.

루슨트는 올 3분기에 샘플을 출시하고 4분기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격은 개당 1백60달러선이 될 전망이다.

*** 美 주택구입자의 37% 인터넷으로 정보 조사

◇ 미국 가정 10가구 중 4가구가 집을 살 때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부동산중개업자협회가 1999년 집을 매매한 1천7백78가구를 조사한 결과 구입 가정의 37%가 "집을 사기 전에 가장 가까운 이웃과의 거리 등 각종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했다" 고 밝혔다.

이는 95년(2%)에 비해 18배로 늘어난 것이다.

인터넷 이용자는 젊은층이 많았으며, 비(非)이용자보다 고가의 집을 구매했다. 이 때문에 부동산 중개업계에서는 "인터넷 때문에 중개업자의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 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오대영.홍수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