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001년 개막전 호주서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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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미국프로골프(PGA)가 세계화에 나선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올시즌 뉴욕 메츠와 시카고 컵스의 개막전을 일본의 도쿄돔에서 개최한데 이어 PGA도 내년 시즌 개막전을 해외에서 치른다.

PGA는 20일(한국시간)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4개 대회 가운데 하나인 앤더슨 컨설팅 매치플레이챔피언십을 개막전으로 2001년에는 모두 48개 대회가 열릴 예정" 이라고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2001년 첫주에 시작되는 앤더슨 컨설팅 매치플레이선수권이 투어 사상 처음으로 미국 본토가 아닌 호주 멜버른의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는 것.

두번째 대회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은 하와이에서 열린다.

우승상금만 자그만치 1백만달러가 넘어 '황금투어' 로 불리는 나머지 월드챔피언십 시리즈는 8월(NEC인비테이셔널).9월(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11월(EMC 월드컵)에 치러진다.

각 대회의 공식적인 총상금은 5월중 확정된다.

한편 일부 국내기업도 미국투어의 국내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팬들도 세계정상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직접 관전할 기회가 결코 꿈만은 아닐 듯하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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