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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황] 205.51로 마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1면

남북정상회담 재료가 코스닥에서도 하루 반짝장세로 끝났다.

미국 나스닥시장의 폭락세까지 겹치면서 개장 초부터 대규모 매도세가 형성됐으며 이후 낙폭이 커진 끝에 지수는 전날보다 18.07포인트(8.1%) 내린 2백5. 51로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1억3천6백31만주와 2조8천1백57억원으로 부진했다.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왔던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하나로통신, 한글과컴퓨터, 로커스,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포함해 모두 3백98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무려 2백46개에 달했다.

드물게 새롬기술이 소폭(1천1백원)오르며 거래대금 1위(4천7백억원)에 올랐다.

최근 테마로 다시 부상한 생명공학주들의 경우는 마크로젠과 벤트리가 하한가를 기록한 반면 이지바이오.바이오시스.대성미생물연구소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10억4천만원의 소폭 순매수를 기록했고, 그동안 계속해 매도주문을 내놓던 투신권은 모처럼 매수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기관에 맞서 꾸준한 매수세를 보였던 개인들은 이날 대거 팔자에 나섰다.

이익실현을 했거나 10일 가담했던 투자자들의 경우는 오전의 폭락세에 투자할 마음을 사실상 포기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나스닥의 향후 급등락 가능성.총선 영향 등 앞으로도 많은 변수가 있는 만큼 당분간 조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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