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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력 해외서 수입 추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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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인도.필리핀 등지에서 개발 인력 수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상신소프트.한국컴퓨터통신.소프트다임.플러스기술 등 10여개 업체는 인도와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에서 각각 3~10명 가량의 인력을 들여온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지 관련기관이나 협력사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신소프트는 인도에서 개발인력을 수입하기 위해 다음달 중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회사 김선민 사장은 "합작사를 설립하면 인도의 전문인력이 주재원 자격으로 국내에 체류할 수 있는데다 투자도 유치할 수 있다" 고 밝혔다.

한국컴퓨터통신도 상반기 중 인도에서 데이터베이스(DB)관련 인력을 들여온다는 계획 아래 최근 현지 협력사에 채용 조건을 전달했다.

소프트다임은 필리핀에서 2~3명의 기술인력을 수입하기 위해 현지에 구인의뢰를 해놓았다. 플러스 기술도 인터넷 신규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인도나 동남아쪽에서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한국SAS도 인도의 컨설팅센터에서 전문인력을 구해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업계는 인도의 경우 임금수준이 국내보다 약간 낮으면서도 우수 인력이 많고, 필리핀 등 동남아 인력은 단순 프로그래밍 작업에 투입해도 별 문제가 없는 만큼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력 수입을 크게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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