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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차명단 발표] 새얼굴 70여명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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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7일 발표된 민주당 공천자 중엔 정치권에 처음 들어온 '새 얼굴' 이 70여명에 이른다. 그동안 인재 총 동원령을 내려 외부인사를 영입한 결과다.

민주당은 신진인사들을 앞세워 당의 개혁성을 부각하는 한편 청년.경제인.정보통신.언론.법조인 등 '전문가그룹 벨트' 로 바람을 일으키려 하고 있다.

◇ 청년.여성 약진〓 '386세대' 인 허인회(許仁會.동대문을).이인영(李仁榮.구로갑).우상호(禹相琥.서대문갑).임종석(성동).김윤태(金侖兌.마포갑)씨 등이 서울 및 수도권 공천티켓을 따냈다.

30~40대의 대거 진출로 수도권의 청년 공천율은 36.9%를 기록. 여성후보 증가도 눈에 띄는 대목. 김희선(金希宣)위원장이 서울 동대문갑을 지켰고 장영신(張英信.서울 구로을)애경그룹회장.김경천(金敬天.광주동)광주YWCA사무총장 등 8명의 여성이 공천됐다.

구형선(具亨禪) 전 불교방송 이사는 경남 함안-의령에, 공천에 탈락한 정호선(鄭鎬宣.나주)의원의 부인 박남희(朴南姬) 경북대 교수는 대구 수성에 공천.

◇ 경제인 벨트 구축〓성공한 경제인들을 수도권에 집중 배치했다. 이승엽(李承燁.동작갑)삼환컨설팅대표와 장영신 애경회장이 서울에, 곽치영(郭治榮.고양덕양갑) 전 데이콤사장.이근진(李根鎭.고양덕양을) 유한전자 대표.이상철(李相哲.성남분당을) 전 한국통신프리텔 사장.전수신(全秀信.수원팔달) 전 삼성라이온즈 대표 등이 경기도에 포진했다.

◇ 법조계〓법조계 출신이 13명이다.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수사주역인 함승희(咸承熙.서울 노원갑).경실련 부정부패추방위원장을 지낸 이석형(李錫炯.은평을)씨 등이 공천됐다.

◇ 언론계〓강성구(姜成求.경기 오산-화성) 전 MBC사장.시사평론가 정범구(鄭範九.고양일산갑)씨.KBS 아나운서 출신인 박용호(朴容琥.인천 서-강화을)씨 등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공천권에 안착했다.

중앙일보 부국장을 지낸 박병석(朴炳錫.대전 서갑)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창수(金昌洙.대덕) 조선일보 기자가 자민련 텃밭인 대전의 출전티켓을 땄다.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이 있는 서울 강서을에는 김성호(金成鎬)한겨레신문 기자가, 전남 함평-영광에는 동아일보 국제부장 출신인 이낙연(李洛淵)씨가 낙점됐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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