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팬들과 우승 잔치 … “여러분 사랑합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38면

KIA 최희섭이 9일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축하 행사에서 한 여성 팬을 안아주고 있다. [광주=뉴시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9일 오후 광주 무등경기장 야구장에서 선수단 및 프런트와 5000여 명의 팬들이 참가한 가운데 2009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칭스태프와 이종범·최희섭·김상현 등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팬들과 함께 축하 공연 등을 관람하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조범현 감독은 팬들에게 “올해 우승에 자만하지 않고 내년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조 감독은 팬들의 요청으로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을 열창했다. 행사는 우승 트로피 입장, 한국시리즈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선수 장기자랑, 인기 여성그룹 소녀시대 등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된 뒤 화려한 불꽃놀이로 막을 내렸다.

광주=김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