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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국제섬유 박람회 2002년 월드컵때 열기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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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002년 6월 월드컵대회 개막에 맞춰 섬유도시 대구에서 대규모 국제섬유박람회가 열린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말 완공되는 대구종합무역센터 전시장에서 10개국 3백개업체가 참가하는 대형 '대구섬유박람회' 를 열기로 했다.

국제섬유.패션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높이고 바이어 유치를 통한 지역섬유산업의 직수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따른 사업비는 민자 4억4백만원, 시비 11억7백만원 등 모두 15억1천1백만원이다.

대구시는 이 박람회에 국내 2백90개업체 5백개 부스, 해외 10개업체 20개 부스의 전시장을 마련, 해외바이어 5백명을 포함한 10만여명의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람회 기간동안 전시관에서는 섬유기계.봉제기계 등을 전시하는 섬유기계전과 의류.직물.원사.봉제용품.섬유부자재 등을 전시하는 섬유소재 의류패션전이 열린다.

특별관으로 대구시의 섬유산업홍보관과 쉬메릭 공동브랜드관도 설치된다.

박람회 기간중 이벤트 행사로는 산격동 유통단지내 대구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에서 패션쇼를 열고 시민들도 참가하는 디자인 컨테스트및 세미나, 학술회의 등이 개최된다.

11일 대구시에서 열린 섬유박람회 관련 간담회에서 섬유업계 대표자들은 국제 섬유박람회의 개최를 널리 알리고 국제경쟁력이 있는 신제품 개발 등 박람회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는 1년 더 늦춰 월드컵 개최시기에 맞추는 것이 유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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