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축구스타 베컴 힘은 부인 속옷 덕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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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영국의 미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워넘치는 플레이 비결은 아내의 속옷 때문?

영화배우 뺨치는 외모와 화려한 플레이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베컴이 아내의 속옷을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에 올랐다.

인기 여성 팝그룹 스파이스걸스의 전 멤버이자 베컴의 아내인 빅토리아 애덤스(24)는 5일(한국시간) 민영방송 채널4의 프로그램에 출연, "남편이 나의 속옷을 즐겨 입으며 원정경기를 갈 때에도 꼭 속옷을 챙겨간다" 는 폭탄선언(□)을 했다.

깜짝 놀란 진행자가 꼬치꼬치 캐묻자 빅토리아는 "농담이었다" 며 얼버무리기도 했으나 자세한 내막을 알고 싶어하는 방청객들의 요구에 "베컴은 특히 나의 속옷 중 구치상표의 거들을 좋아한다" 고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영국 축구 관계자들은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며' "경기력 향상에만 연결된다면 참으로 고상한 취미" 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드필더이자 백만장자인 베컴은 지난 1일 브라질 출신의 히바우두(바르셀로나)와 함께 유럽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현재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클럽축구선수권에 참가중이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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