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육포럼, 신종플루 긴급대책 마련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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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보건교육포럼이 단축 수업, 교내 보조 인력 배치 등 학교 신종플루 긴급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보건교육포럼측은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하고 "수면, 식사, 운동 등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건강생활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보건교육과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눈을 돌려야 한다"며 "신종플루가 유행하는 한두달만이라도 학교 등교시간을 늦추고 단축수업, 특히 야간자율학습 등을 단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학생들의 수면시간과 아침식사 시간을 확보해 학생들의 면역력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환절기라 감기나 인플루엔자 등 다른 호흡기 질환에도 걸리기 쉬운 때이고 신종플루와 중복감염이 되면 훨씬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신종플루로 학교 업무, 특히 보건교사의 업무가 폭증하고 있다"며 "적어도 36학급이상의 학교에는 즉시 보건 보조인력(간호사 이상의 의료인)을 배치해 정상수업과 신종플루에 대한 대책이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밖에 보건교육포럼은 현장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현장 보건교사, 전문가, 학교장,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TFT를 구성하고 필요한 지침 및 지원방안을 신속하게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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