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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왕 대검수사기획관 일문일답] "신동아 로비는 상황봐서 수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이종왕 대검 수사기획관은 28일 "사직동팀 최종보고서 유출사건 수사를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진행, 국민이 납득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사건은 어디에서 진행하나.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직접 조사키로 했다. 그러나 주임검사는 현재의 1, 2, 3과장 대신 박만 부장검사를 지정했다. "

- 기존 중수부 과장들을 배제한 이유는.

"기자들도 짐작하면 아는 것 아닌가. 조사하는 사람과 조사받은 사람의 입장을 고려했다. "

- 주임검사외 수사 인력은.

"중수부 수사연구관(검사) 3명이 투입된다. "

- 이번 사건의 수사범위는.

"김태정 전 검찰총장 부인과 관련한 보고서 유출 부분이 수사대상이다. 기본적으로 특검이 수사하는 수사부분은 중복해서 할 수 없다. "

- 대통령이 (옷 로비 사건에 대한) 기존(5월)의 검찰 수사와 특검의 수사결과가 왜 다른지 조사하라고 지시했는데.

"그 부분은 특검의 수사결과가 나와봐야 한다. "

- 특검측이 '사직동팀이 작성한 최초보고서' 로 추정한 보고서의 유출도 수사대상인가.

"그 보고서 유출도 포함된다. "

- 주요 소환대상은

"진상 규명을 위해 필요한 범위 안에서 다 한다. 여러 가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모든 과정과 절차를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진행시키겠다. "

- 수사기간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가급적 최대한 신속히 조사하겠다. "

- 신동아의 로비 시도 부분도 수사하나. 이 부분은 특검수사 대상이 아닌데.

"수사 진행 상황을 봐야 한다. "

- 박주선 전 법무비서관이 허위 또는 축소 보고한 부분도 수사하나.

"보고서 유출 및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으나 수사에 제약을 두고 있진 않다. 합리적 이유가 있으면 못할 바 없다. "

- 金전총장 등 관련자는 출국금지조치됐나.

"수사상 필요한 방법은 뭐든지 다 한다. 투명하게 진행하겠다는 말로 이해해 달라. "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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