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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국정상화 모색…與, 현안 타결위해 총재회담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여야간 정국 정상화 모색을 위한 다각적인 접촉이 이번주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야는 청와대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과 남궁진(南宮鎭)정무수석이 29일 신임 인사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옷 로비 사건' 으로 빚어진 정국 혼란 수습 등 정국 정상화를 위한 대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권이 선거법 협상 및 정형근(鄭亨根.한나라당)의원 처리 문제 등 정치 현안들을 일괄 타결하기 위한 여야 총재회담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출국에 앞서 27일 "야당 지도자를 존중하며 정치를 풀어갈 것" 이라고 강조, 야당과의 대화 용의를 밝혔다.

이와 함께 여야 3당 총무는 지난 주말 접촉해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의 활동시한(오는 30일)을 연장, 세부협상을 계속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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