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한국을 빛낸 상품전' 눈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4면

해방 이후 나온 상품 중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지금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는 40개를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20세기 한국을 빛낸 상품전' 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명 '장수식품전' 이라 불리는 이번 행사는 2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서 열린다.

전시 상품 가운데 61년 출시된 크라운산도는 TV드라마 '국희' 에 등장하고 있으며 71년부터 판매된 새우깡은 지난 10월까지 모두 45억 봉지나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들에게 인기가 끌었던 초코파이는 지구를 아홉 바퀴 돌 수 있는 48억개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45년 출시된 영양갱과 국내 최초의 무궁화세탁비누(47년), OB맥주(52년), 로켓트밧데리(61년), 모나미볼펜(63년), 바밤바(76년) 등도 전시 판매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품의 포장만 예전 것으로 바꿔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032-430-1811.

정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