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만마리의 배스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안동호 주변에 대규모 배스타운이 조성된다.
안동시는 25일 배스낚시 동호인들의 편의와 안동호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안동시 와룡면 나소리 일대 11만4천여㎡에 국비 1백억원과 지방비 54억원, 민자 1백20억원 등 총 2백85억여원을 들여 배스타운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안동시는 이를 위해 건설교통부에 사업승인을 요청하고 승인이 나는 대로 내년부터 2004년까지 연차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배스타운에는 보트 접안시설을 비롯, 관리사무소와 쓰레기집하장. 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민박촌.상가. 낚시편의점. 방갈로. 캠프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이밖에 내수어종 전시실과 수족관.내수면과학실 등 교육시설 유치도 검토중이다.
요즘 안동호에는 주말과 휴일이면 2백여명 이상의 낚시꾼들이 찾고 있다.
특히 안동호 나소리 주변은 해마다 20여차례의 국내외 배스낚시대회가 열리는 등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최근 열린 국제대회엔 일본인 낚시꾼 80㈇資?몰려와 2박3일씩 머물렀을 정도.
안동시 관계자는 "배스타운이 조성되면 안동호 배스낚시와 지역 유교문화가 연계된 테마관광 상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