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럭비월드컵] 뉴질랜드-佛, 호주-남아공 4강 압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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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99럭비월드컵 패권의 향방은 뉴질랜드-프랑스, 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뉴질랜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에든버러 머리필드구장에서 벌어진 준준결승에서 타나 우마가.요나 로무가 4개의 트라이를, 앤드루 머튼스가 페널티킥과 골킥 2개씩을 성공시키는 등 찬스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 실책으로 자멸한 스코틀랜드에 30 - 18로 이겼다.

또 프랑스는 더블린의 랜던로드구장에서 아르헨티나를 47 - 26으로 일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미팀 최초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한 돌풍의 주역 아르헨티나는 후반 10분쯤 23 - 30까지 따라붙으며 선전했으나 마지막 승부처에서 프랑스의 킥 앤드 러시에 무너졌다.

한편 남아프리카는 24일 파리의 스타드 프랑스구장에서 무려 5개의 드롭골을 성공시킨 드 비어의 활약으로 잉글랜드에 44 - 21로 역전승했다.

한경기 5개의 드롭골은 월드컵 최고기록이다.

호주는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에 24 - 9로 승리했다.

허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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