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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림픽출전 준비상황] 양궁등 메달밭 집중지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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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한국은 금세기 마지막 지구촌 축제인 시드니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새 천년을 한국의 세기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태릉선수촌과 태백분촌에 입소한 16개 종목 3백77명의 선수.임원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12시간씩 비지땀을 흘리며 메달밭을 일구고 있다.

한국은 14일 현재 시드니 대회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와 전통적인 메달종목인 양궁 등 8개 종목에서 이미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고 야구.축구 등 23개 종목이 본선 티켓을 따내기 위해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남녀 각각 2명씩 4명의 선수만 출전이 가능한 태권도에서는 3개의 금메달이 기대되고 있고 이은경.김조순 등이 버틴 양궁에서 2, 3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양궁은 남녀 개인 및 단체 4종목에서 일찌감치 출전권을 획득해 놓았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출전자격을 얻은 종목의 경우 즉시 중점지원 종목으로 전환, 해외 전지훈련 등을 통해 경기력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미 마라톤 기대주에 대한 시드니 전지훈련을 마쳤으며 여자 핸드볼.하키.육상.양궁 등 일부 종목은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해 정보를 수집했다.

체육회는 내년 초 각 종목 지역예선이 끝날 경우 6월 중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소집, 선수단 파견규모를 확정한 뒤 체계적인 마무리 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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