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투자 수익 많으면 보험료 납입 기간 줄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8면

교보생명의 ‘교보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은 투자 수익이 많으면 보험료를 붓는 기간이 줄어드는 종신보험이다. 이 상품은 펀드 운용 성과가 좋아 적립금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보험료 납입을 중단할 수 있다. 이때부터는 보험료를 더 내지 않아도 애초 계약된 보험 혜택을 그대로 받는다.

보험료 납입이 조기 종료된 후에는 적립금을 시중 금리에 연동하는 공시이율(7월 현재 4.6%)에 맞춰 무리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교보생명 이학상 상품마케팅실장은 “장기간 보험료를 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고 경제 상황에 따라 탄력적인 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변액보험으로 운용되다가 안정적인 일반 종신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목표 수익을 달성했거나 향후 증시 하락이 우려될 때 종신보험으로 전환하면 그동안 쌓인 변액보험의 수익을 지킬 수 있다. 종신보험으로 전환한 뒤에는 공시 이율이 적용된다.

보험료의 추가 납입과 중도 인출이 가능한 유니버셜 기능도 갖췄다. 가입 금액에 따라 자동이체 할인율(1%)을 포함해 최고 6%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만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30세 남자가 주계약을 1억원으로 설정하고 20년간 납입하는 조건으로 가입할 경우 보험료는 월 14만3400원(기본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