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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보호 비상 "적당한 운동으로 대머리 방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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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대머리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공해.스트레스.각종 모발 화장이 대머리 인구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남성 뿐 아니라 여성들까지도 '탈모 고민' 의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후천적 원인을 합쳐 약 46가지. 이중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되면서 머리가 빠지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이밖에도 서구식 식생활로의 급작스런 변화, 심한 스트레스, 과다한 다이어트, 피임약 복용, 이혼과 같은 급격한 환경변화도 탈모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잦은 파마와 염색.드라이어 사용.헤어 스프레이.헤어 무스 등 머리 화장품도 탈모의 주범들.

㈜피앤씨 인터내셔날 유은영 모발진단사는 "매일의 스트레스를 적당한 운동으로 풀어주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탈모를 막는 제1원칙" 이라며 "헤어 제품도 사용을 자제하고 샴푸와 린스는 식물성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고 말한다.

두피에 지방질이 과다하거나, 두피에 각질 현상이 있거나 비듬이 심해지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탈모를 예고하는 전조현상. 이 때 빨리 손을 쓰지 않으면 곧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또 동전만하게 머리가 빠지는 원형 탈모증도 일단 시작되면 여기저기 번져 전체 대머리가 될 수도 있으므로 바로 조치를 취해야한다. 최근 들어서는 각종 대머리 클리닉, 관련 가발업체 등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최근 문을 연 ㈜피앤씨 인터내셔날은 일본 육모센터와 제휴한 회사로 집에서 대머리방지 클리닉을 직접 시행하도록 기기를 대여해준다.

스벤슨 헤어센터의 경우 영국에서 생겨나 세계적인 체인을 가진 회사로 각종 식물성 오일, 두피 마사지, 관련 기계를 이용해 대머리 진행을 막아준다.

HDC글로벌은 대머리를 효과적으로 커버할 수 있도록 가발을 제작 판매하는 미국계 회사. 한편 SS헤어케어 등 미용실에서도 두피의 오폐물을 제거하고 마사지를 하는 방법으로 대머리 클리닉을 실시하고 있다.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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