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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간단하게' 가정용 정자 측정기 개발됐다

중앙일보

입력

가정에서 쉽게 남성의 생식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가정용 정자 측정기'가 개발됐다.

17일(현지시각)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립 대만대학교 연구팀은 정자의 질을 바탕으로 남성의 생식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가정용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가정용 진단 키트는 정자 세포의 '양'으로 판단했지만 새로 개발된 것은 정자 세포의 '질'로 판단한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진단 키트는 정자의 운동성, 즉 난자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로 표시해 준다.

앤드류 우(Andrew Wo) 연구원은 "남성의 불임은 주로 스트레스와 흡연 등 라이프 스타일에 기인한다. 이 진단 키트를 이용하면 정자의 질이 변하는 사실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면서 "불임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에게도 진단 키트는 매우 매력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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