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명창 김영임씨 내달 8일 예술의전당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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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4면

효행의 절실함과 당위성을 설득력 있게 그린 '회심곡 (回心曲)' 으로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경기명창 김영임 (46) 씨가 다음달 8일 오후3시와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서 선다. 02 - 580 - 1300.

"우리 부모 날 비실 제 백일 정성이며 산천 기도라 (…) 천금 주어 만금 주어 나를 곱게 길렀건만, 어려서는 철을 몰라 부모 은공 갚을소냐 (…) 청춘 가고 백발 오니 애달프고 슬프도다 (…) 초로 같은 우리 인생 한번 아차 돌아가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회심곡' 은 김씨의 출세작. 코미디언 이상해씨의 부인이기도 한 김씨는 지난 97년 '회심곡' 전곡을 CD로 발표했으며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공연으로 전석 매진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국립국악관현악단도 30일 오후 7시30분과 5월1일 오후4시에 효를 주제로 한 음악회에서 광덕 스님이 가사를 쓰고 박범훈 단장이 작곡한 교성곡 '부모은중송 (父母恩重誦)' 을 들려준다. 02 - 2273 - 0237.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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