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상 '살기좋은 나라' 한국, 아시아 꼴찌

[싱가포르 AFP= 연합]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어려운 나라로 평가됐다고 싱가포르의 정치경제위험투자자문사 (PERC)가 25일 밝혔다.

PERC가 한국.일본.중국.인도 등 아시아 12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4백79명을 대상으로 치안.주택.자녀교육.의료여건과 문화적 친화성 등을 평가하도록 한 연례 조사결과 한국은 평균 6.75점으로 최악을 기록했다.

가장 만족스러운 수준을 0점,가장 나쁜 수준을 10점으로 평가한 것. 필리핀은 평균 3.35점을 얻어 외국인이 살기 가장 좋은 나라로 평가됐으며 싱가포르 (3.55점) , 일본.말레이시아 (각각 4.14점) 순이었다.

다음은 홍콩과 태국.대만 등 순이었다.

한국은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 보다 나쁜 점수를 받았다.

PERC는 한국이 대기오염과 높은 언어장벽 등으로 인한 문화적 친화성 결여.외국인을 위한 서비스와 시설부족 등의 요인 때문에 가장 나쁜 점수를 받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