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 다하는 토론워크숍' 대우자판 비판·제안 넘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대우자동차판매가 '공재재판' 식 영업지점장 워크숍을 가져 화제. 정일상 (鄭日相) 사장을 비롯, 본사 임직원과 전국 영업본부장.지점장 등 3백여명이 참석, 지난 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 용인 대우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워크숍은 주입식 교육 대신 참석자들이 회사나 최고 경영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도록 하는 자유토론 방식을 택한 것.

이 자리에서는 영업현실과 문제점에 대해 1시간여동안 공재재판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신랄한 비판.지적이 쏟아져나왔다는 것. 또 각종 아이디어와 제안이 속출했는데 이중에는 "각 영업소에 인터넷을 설치, 사이버 마케팅을 하자" 는 의견에서부터 "고객이 1천5백㏄ 일본 중고차와 우리 차 구입을 놓고 갈등할 때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하는 현실적 애로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이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