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만점 캐릭터 열전 ‘아가씨를 부탁해’

KBS-2TV가 새 수목드라마를 선보인다. 19일 밤 9시55분 첫 전파를 타는 ‘아가씨를 부탁해’다. 볼거리와 유머가 가득한 유쾌한 드라마를 표방한다. 윤은혜·윤상현·정일우·문채원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젊은 배우 4인방을 내세웠다.

이들은 드라마에서 각각 오만불손 상속녀(윤은혜), 제비족 출신의 수행 집사(윤상현), 귀공자 인권변호사(정일우), 짠순이 억척녀(문채원) 등 개성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특히 그들의 연기 변신이 화제다. 주로 호감형 캐릭터를 연기했던 윤은혜는 이번 드라마에선 자신밖에 모르는 안하무인 캐릭터를 맡았다. 또 화제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화려한 CEO를 연기했던 윤상현은 땀 냄새 풀풀 풍기는 집사로 변신했다.

첫 회는 강산그룹의 유일한 상속녀인 강혜나(윤은혜)가 아버지가 마련한 맞선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혜나는 화환을 배달하던 서동찬(윤상현)과 부딪히자 화환을 짓밟고 가버린다. 동찬이 혜나를 끌고 경찰서까지 가면서 둘 사이의 복잡한 인연이 시작된다.　

정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