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지역 대학촌으로 떠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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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온천관광지 대전유성지역이 대학촌으로 떠오르고있다.

대전 도심에 위치한 대학들이 좁은 교육공간과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시 외곽으로 캠퍼스를 잇달아 이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산업대는 10일 김종필 (金鍾泌) 국무총리.천성순 (千性淳) 총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유성구덕명동 산 16의 1새 캠퍼스 (12만5천평)에서 중앙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대전산업대는 현 동구 삼성2동 캠퍼스에서 지난 4일 대학본부를 시작으로 2002년까지 캠퍼스 전체가 유성으로 옮긴다.

올해말까지 25개 학과 가운데 11개 학과가 새 캠퍼스로 간다.

목원대도 지난 50년간 사용해 온 중구 목동 캠퍼스에서 유성구 도안동 새 캠퍼스 (14만평) 로 내년 2월말까지 완전히 이전한다.

목원대는 지난 6월부터 건축, 도시공학부가 새 캠퍼스에서 수업을 해왔다.

이에 따라 유성지역은 기존 충남대.한국과학기술원을 포함, 모두 4개 종합대와 침례신학대학.대덕대학.한국정보통신대학원 등 모두 7개 대학을 보유한 대전지역의 명실상부한 대학촌으로 부상하게 됐다.

대전 =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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