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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등,진열상품 새모델 교체로 알뜰구매 기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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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그동안 매장에 진열했던 상품을 새 모델로 바꾸는 작업이 한창이다. 진열기간은 3개월 안팎이지만 가구.가전제품 등 내구재의 경우 절반 값에 파는 게 많아 알뜰쇼핑의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 다만 물량들이 그리 넉넉치 않아 한정판매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일찍 서두르는 것이 좋다.

현대백화점은 본점.무역점.천호점.신촌점 등 4개점에서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국내 가전4사의 TV.VCR.캠코더.세탁기.냉장고 등 진열상품을 10~30% 할인판매한다 (02 - 3416 - 5631~6) .TV는 40대, VCR은 70대, 캠코더는 11대 물량. 대우제품이 주종인 전자레인지.세탁기.냉장고의 경우 각각 20대 등 총 60대를 내놓았다.

삼성플라자 분당점도 AEG 드럼세탁기 (4대).식기세척기 (4대).건조기 (3대).청소기 (20대) 등 30여대 전시상품을 25~30% 싸게 내놓았다 (0342 - 779 - 3300) .가구도 에이스.대진.시몬스 침대와 의자.콘솔 등 20여개 품목을 30~50% 싸게 판다.

뉴코아백화점 서울점은 5층 전자매장에서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삼성전자의 명품 바이오TV 25인치 (10대).캠코더 4헤드 (3대).마이캠 캠코더 (3대).간단큐 전자레인지 (7대).왕발이 청소기 (8대) 등 전자제품 30여대를 40~50% 싸게 판매한다 (02 - 530 - 5041~4) .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은 아이와.샤프.태광.아남.롯데 오디오제품 20여대를 '대표 전시기획' 상품으로 내놓아 정상가격보다 37~48% 싸게 판다(02 - 939 - 2222) .시중가 1백65만6천원인 롯데 매니아 730V모델의 경우 장식장을 포함해 절반값인 85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서울강남 본점과 일산점에서 전시상품을 40~60% 싸게 파는 '가전.가구 전시상품 특별판매전' 을 전개중이다. 본점의 경우 25일부터 인켈.태광.롯데 등 오디오 진열품 20대를 38~60% 싸게 내놓았다 (02 - 553 - 0101) .일산점은 우드피아 책상.협탁 등 전시.단종상품을 모델별로 한 두대씩 36~40% 할인판매하고 세탁기.식기세척기는 40% 안팎, 월풀 냉동고는 77%까지 내려 판다 (0344 - 917 - 0101) .

갤러리아백화점도 잠실.압구정.수원점에서 진열상품 파격세일을 열어 수원점의 경우 다음달 8일부터 시중가 2백20만원짜리 GE 19 PAX 532L모델 냉장고 10대를 89만원에 내놓았다(0331 - 229 - 7114) .

한신코아백화점은 이번주말부터 본점 (02 - 978 - 1919)에서 대진침대 진열상품 4점을 40% 할인하는 기획전을, 성남점 (0342 - 730 - 1919)에서는 삼성.대우.LG의 TV.청소기.가습기.믹서기 전시상품을 모델별로 2~3대씩, 최고 60%까지 할인판매한다.

가전양판점인 전자랜드21은 노원점에서 TV.냉장고.카세트.세탁기 전시상품 30여대를 20~50% 싸게 팔고 있다 (02 - 978 - 4700) . 전자랜드 용산점 수입매장 아웃렛에서는 소니.필립스.보시 등 외국산 가전제품 10여대를 최고 48%까지 싸게 판다 (02 - 707 - 4877) .

이밖에 신세계 본점도 27일부터 4층 가전관에서 LG.린나이.동양매직 가스오븐 전시제품류 10여대를 60~68% 할인판매한다 (02 - 310 - 1941~5) .

삼성플라자 분당점 가전담당 신광철 과장은 "전시상품은 겉모습이나 품질이 대부분 새것이나 다름없지만 TV.VCR처럼 매장에서 오랫동안 켜놓았거나 고객들이 많이 앉았던 소파 등 일부 제품은 구입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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