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맨유 예상 베스트11’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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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산소탱크’ 박지성(28)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전급으로 입지를 탄탄히 굳혀가고 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최근 2009~2010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올 시즌 전력에 대한 예상을 내놨다. 박지성은 이 중 맨유의 ‘베스트 11’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앞서고 있음을 입증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웨인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투 톱 선발 요원으로 예상하면서, 박지성을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처와 더불어 맨유의 주전 미드필더 4명에 포함시켰다. 반면 라이언 긱스, 안데르손 등 박지성의 포지션 경쟁자들에 대해서는 “긱스와 스콜스는 이미 황혼기에 접어들었고 나니와 안데르손은 맨유에서 세번째 시즌을 맞았지만,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로 맨유와 첼시를 꼽았다. “맨유가 우승할 확률이 2분의 1이다. 호날두가 없지만 책임감이 커진 루니가 중앙을 책임지고, 마이클 오언과 발렌시아가 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망했다.

조원희(위건)와 설기현(풀럼), 이청용(볼턴) 등 나머지 프리미어리거들은 팀 내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스카이스포츠의 ‘예상 베스트 11’은 팀의 전반적 주전 선수를 꼽은 것일 뿐, 개막전 선발과는 관련이 없다.

한편 박지성은 최근 리듬체조 선수 신수지와 함께 촬영한 자생한방병원의 ‘척추건강 123 캠페인’ 광고에서 생활 속에서 따라 하기 쉬운 여러 가지 스트레칭을 선보였다.

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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