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축구]프로-아마 총출동 '왕중왕'가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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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한국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축구협회 (FA) 컵 대회가 15일 개막된다.

국내 축구의 한시즌을 결산하는 이번 제3회 삼보체인지업 FA컵대회에는 프로팀 10개 구단을 비롯, 실업.대학의 정상급 5개팀씩 모두 20개팀이 출전한다.

97년 2회대회에서 우승한 전남 드래곤즈와 4강에 오른 일화.LG.포항 등 프로팀들이 시드를 배정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다.

나머지 프로팀들은 시드를 받지 못했으나 1회전에서는 프로팀끼리 맞붙지 않는다.

실업팀은 주택은행 (대통령배.봄철실업연맹전).한일생명 (실업선수권.전국체전).상무 (가을철실업연맹전) 등 올시즌 우승팀 '실업 3강' 과 할렐루야.경찰청이 포함됐다.

대학은 건국대 (봄철대학연맹전).연세대 (가을철대학연맹전).고려대 (전국체전) 와 단국대.동국대가 출전한다.

15일 벌어지는 1차전에서 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팀인 수원 삼성과 대학강호 고려대가, 준우승팀 울산 현대와 실업최강 한일생명이 맞대결을 벌인다.

수원은 고종수.이병근이 대표팀에 차출되는 등 교체선수가 출전해 고려대와 막상막하의 일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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