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지구에 테크노타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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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무허가 불량주택들이 밀집해 있던 강북구미아7동 미아1 - 1재개발지구가 오는 2002년까지 첨단 주거형 테크노타운으로 탈바꿈한다.

강북구는 10일 올연말 착공되는 미아지구에 광케이블과 초고속 통신케이블, 정보제공용 서버 등을 설치해 21세기 최첨단 미래형도시의 모델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5천3백71가구가 들어서는 미아지구에는 기존 전화선보다 3백~5백 고속인 10Mbps (1Mbps는 1초당 1백만바이트를 처리할 수 있는 속도) 의 광케이블이 아파트단지내에 깔리고 각 가정마다 초고속 통신케이블이 설치된다.

3억원 가량이 드는 광케이블 설치비용은 통신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이 부담하며 입주자들은 광케이블을 가정마다 끌어오는 데 필요한 5만~10만원 정도의 비용만 물면 다양한 정보검색과 서비스 등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재택근무나 SOHO (Small office home office) 창업도 가능하게 되며 학생들은 멀티미디어 원격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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