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개인들 '사자'몰려 반등세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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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주가가 소폭 올랐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8포인트 오른 380.81로 마감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지수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관망태도를 유지하는 바람에 38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사자' 주문과 외국인.기관투자가들의 '팔자' 세력이 팽팽히 맞서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천2백45만주.3천2백72억원을 기록, 반장을 감안하면 비교적 활발한 편이었다.

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업종별로는 해상운수.운수창고통신.건설.은행.종금.어업.종이업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기타제조.조립금속.비철금속.나무.의복.비금속광물업 등은 내림세에 머물렀다.

현대그룹이 금강산지역의 종합개발과 관광사업의 독점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계열사인 금강개발.현대상사.주리원 등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전력.SK텔레콤 등 일부 대형 우량주들도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해줬고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1천원 미만의 저가주들의 강세도 눈길을 끌었다.

조흥은행은 7백32만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차지했고 미래산업.현대건설.국민은행.통일중공업 등의 거래도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최근 활발했던 거래에서 한걸음 물러서 각각 27억원.37억원어치의 주식을 판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5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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