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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잔치]신세계,국민은행 19점차로 대파 첫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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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전국체전 우승팀 신세계가 국민은행을 누르고 첫 승리를 따냈다.

신세계는 18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국민은행과의 넷츠고배 98농구대잔치 여자부 예선에서 노장 천은숙 (29) 의 활약에 힘입어 86 - 67로 이겼다.

또 상업은행은 현대산업개발에 75 - 73으로 역전승, 역시 1승을 챙겼다.

천은숙은 국민은행 수비의 의표를 찌르는 절묘한 패스워크로 골밑의 홍정애 (25득점) 와 정선민 (22득점.15리바운드)에게 많은 찬스를 제공하며 대승의 견인차가 됐다.

신세계는 정선민의 슛으로 전반 6분만에 15 - 3으로 달아나 기선을 잡았다.

전반을 42 - 32로 앞선 신세계는 후반 2분 국민은행이 44 - 36으로 따라붙자 장선형.이언주의 슛이 터지며 후반 8분쯤 62 - 42로 점수차를 벌려 승부를 갈랐다.

현대는 전반을 41 - 32로 앞섰으나 후반 상업은행의 지역수비에 말려 실책이 잇따르면서 승리를 놓쳤다.

상업은행은 양희연 (19득점).조혜진 (14득점.8리바운드) 의 활약으로 후반 16분쯤 65 - 63으로 역전시킨 뒤 현대의 추격을 활기찬 수비로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한편 17일 남자 프로부 A조 예선에서 기아는 강동희 (28득점).제이슨 윌리포드 (23득점) 의 활약에 힘입어 LG에 90 - 84로 승리를 거뒀다.

4전전승으로 조수위가 된 기아는 오는 30일 B조 1위 대우와 우승을 다툰다.

B조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는 조성원 (23득점) 이 맹활약, 현주엽 (26득점) 이 버틴 SK를 92 - 78로 쉽게 이기고 2승2패를 마크해 조 3위를 확정지었다.

허진석 기자

◇ 18일 전적

▶여자부

(1승) 신세계 86 42 - 32 44 - 35 67 국민은행 (1패)

(1패) 상업은행 75 32 - 41 43 - 32 73 현대산업 개발 (1승)

▶여대부

(1승) 이화여대 50 25 - 16 25 - 26 42 숙명여대 (1패)

◇ 17일 전적

▶프로부 A조

기 아 29 22 18 21│90

L G 21 20 21 22│84

▶동순위 = ①기아 4승 ②삼성 3승1패 ③LG 2승2패 ④동양 1승3패 ⑤나산 4패 ▶동 B조

현 대 24 17 27 24│92

S K 15 23 21 19│78

▶동순위 = ①대우 ②SBS (이상 3승1패 승자승) ③현대 ④나래 (이상 2승2패 승자승) ⑤SK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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