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여러채 집 살때 5억까지 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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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주택은행은 14일, 2채 이상의 주택을 사는 사람에게 최고 5억원까지 대출해주는 '다주택 구입자금 대출' 을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은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총 2천억원 한도안에서 이뤄지며 여러채의 집을 사 임대사업을 하려는 사람이 주된 대상이다.

구입하는 주택의 면적제한은 없으며 소유권 이전일로부터 6개월이내에 주택은행 각 지점에 신청하면 된다.

대출금액은 호당 최고 5천만원, 동일인당 최고 5억원이고 기간은 최장 10년, 상환방법은 연 12회 원금 균등.원리금균등.체증식 분할상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금리는 일반 주택자금 대출보다 1~1.5%포인트가 낮은 연 13.5~14%다.

특히 이번 대출은 구입하는 주택이나 주택금융 신용보증서 담보만 있으면 쉽게 대출받을 수 있으며 구입한 주택을 팔았을 경우 새 주인 앞으로 대출을 이전할 수도 있어 주택임대사업자들의 신청이 많을 것으로 주택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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