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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정보화]'건전한'온라인 과외 인기 쑥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불법 고액과외로 온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고질적인 과외망국병의 해소책으로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과외' 가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대 사대 교수들이 직접 개발한 온라인 고교 교과학습 프로그램 사이버하이스쿨의 '사이버 학습교사' 는 매달 등록 경쟁률이 4대1에 이르러 추첨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등 치열한 입학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PC통신 유니텔 (go hischool) 을 통해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2천5백여명이 온라인 과외를 받았다.

이 서비스가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서울대 대학원생들이 직접 온라인 학습교사로 나서 PC를 통해 건전 (?) 과외를 해주기 때문. 지난달 22일 새로 개설한 모의수능시험은 일주일만에 조회건수가 3천여회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한컴의 자회사인 한컴교육나라의 '한컴온라인학습' (www.comschool.com) 은 지난 6월부터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대상으로 국어.수학.자연과목의 학습교재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정부도 온라인 과외를 적극 육성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는 전국 주요도시에 깔려있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활용, 국내의 과외수요를 사이버 공간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일명 '스타 (STAR) 프로젝트' 에 본격 착수했다.

교육부 산하 멀티미디어교육지원센터 (edunet, kmec.net) 는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품질인증제를 실시, 양질의 교육콘텐츠 육성에 나서는 한편 센터가 운영하는 교육전산망 '에듀넷' 을 통해 각 과목별 디지털 교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형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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