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아이스하키감독 셋 구속 - 학생선발 억대 챙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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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아이스하키 특기생 부정입학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 (金鍾仁부장검사) 는 4일 특기생 선발을 조건으로 학부모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 (배임수재) 로 연세대 이재현 (李宰玹.42).한양대 이종두 (李鍾斗.35) 감독과 광운대 이환규 (李煥揆.38) 코치 등 3명을 구속했다.

연세대 李감독은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전 국회의원 柳모 (60) 씨의 부인으로부터 모두 1억2천만원을 받고 柳씨의 아들 (20) 을 특기생으로 선발하는 등 최근 3년동안 6명의 학부모로부터 6억6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한양대 李감독은 학부모 7명으로부터 3억3천만원, 코치 李씨는 3명으로부터 1억1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상언.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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