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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사성 문화타운’ 건립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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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온양민속박물관 뒤 권곡문화공원사업 예정지에 계획 중인 맹사성복합문화타운(가칭) 건립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산시는 7일 시청 상황실에서 맹사성복합문화타운 건립 추진위원회 위촉식을 가졌다. 추진위는 김시겸 온양문화원장, 윤흥섭 아산예총회장 등 문화예술 관계자 7명과 시의원,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날 위촉식과 함께 4월 발주한 건립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을 수행 중인 (사)경영정보연구원 관계자는 이날 전문가와 시민의견 등을 수렴하고 추후 시세 확장 등을 고려해 대공연장(1244석), 중공연장(680석), 소공연장(303석)과 미술관 등 전시장(3000㎡)의 시설을 적정 시설로 보고했다. 연면적은 1만5000㎡ 규모이고 사업비는 700억원이 예상된다. 시는 9월 중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면 중앙투융자심사를 거쳐, 사업수행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201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조성 중인 권곡문화공원 안에는 청소년교육문화회관도 건립 중이다. 대지면적 7만1952㎡, 연면적 7252㎡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사업비 199억원을 투입해 청소년문화관, 실내체육관, 대 집회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계획 중인 온천박물관(대지면적 4만8900㎡, 지상 1층)까지 조성되면 온양민속박물관과 함께 명실 공히 복합문화타운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권곡문화공원은 명품호수공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정호와 곡교천 변에 조성 중인 생태공원, 폐 장항선 철로와 역을 활용한 도고예술창작벨트 등과 함께 또 하나의 테마공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시는 오는 2011년까지 총 350억원 예산을 투입하는 신정호종합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2006년 착공해 5월 현재까지 215억을 들여 도시계획도로 2.2km, 수변공원 화단 4만㎡, 장미꽃길 터널 1km, 연꽃단지 6만6115㎡, 생활체육공원 2만7323㎡ 등에 대해 조성을 마쳤다. 또 오는 2013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곡교천 상류지역 4.2㎞ 하천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482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 중인 곡교천 하류지역 8.28㎞ 생태하천조성사업은 오는 2012년 완공된다. 옛 도고온천역 중심의 도고예술창작벨트는 오는 2011년까지 1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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