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모리에클래식골프]미국 버튼 18언더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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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이젠 자고 싶다. " 박세리 (21.아스트라)가 3일 (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의 에섹스 골프장에서 끝난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 뒤모리에 클래식에서 5언더파 2백83타를 기록, 공동 4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세리는 지난 6월 26일 숍라이트 클래식 이후 6주간에 걸친 강행군을 마감하고 한주간의 꿀맛같은 휴식에 들어갔다.

박세리는 오는 13일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에 다시 출전한다.

박세리는 그동안 US여자오픈.제이미 파 크로거.JAL 빅 애플.자이언트 이글.뒤모리에 클래식까지 6개대회에서 38일동안 모두 23라운드 2홀의 경기를 벌였다.

박세리는 이동안 US여자오픈을 비롯해 모두 3차례의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골프에 '세리팍 신화' 를 남겼다.

올시즌 4승을 기록한 박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 올해의 선수' 점수에서도 1백80점을 기록, 1백64.89점의 애니카 소렌스탐 (스웨덴) 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세리는 또 이 기간중 52만1천1백21달러 (약 6억5천1백만원) 의 상금을 벌어들여 상금랭킹 11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올시즌 77만3천6백45달러의 상금을 기록한 박은 1위 소렌스탐 (79만5백95달러) 과 치열한 선두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 대회에서 미국의 브랜디 버튼은 18언더파 2백70타의 성적으로 지난 93년 이후 5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왕희수 기자, 윈저 (캐나다 온타리오주) =LA지사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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