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전’된 그대 … 무조건 떠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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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준비하면서 잊지말아야 할 것이 휴가후유증이다. 시원한 바다등에서 수영을 즐기고 관광명소를 찾다보면 강렬한 자외선으로 피부에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크림 등을 발라 피부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한다. [사진제공=하나투어]

◆여행지 선정은 예산과 여행객 수에 따라=휴가철 여행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여행 장소를 정하는 일이다. 여행 장소는 여행경비와 기간, 여행을 떠나는 사람 수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행경비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번에 20~30만원 정도의 여행 경비와 1박2일 정도의 휴가를 준비하고 있다면 주말을 끼고 국내 리조트나 호텔의 여름패키지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해외여행선택시 가까운 일본이나 동남아 지역은 항공권포함 1인당 50~70만원, 유럽은 200~400만원 등 다양한 상품이 있지만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잘고르면 의외로 싼것도 많다. 가족, 효도, 연인 등 테마별 여행과 함께 날짜와 비행기 갈아타기 등을 고려할 수 있다면 ‘핫 세일’ 상품을 눈여겨 보는 것도 좋다. 이밖에 알뜰여행을 위해서는 숙식과 서비스질까지 고려해 자신의 계획과 절충해야 한다.

◆실속·알뜰 여행 위해 조기 예약은 필수=예산과 여행객수에 맞는 장소가 정해 졌다면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사람들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에는 예약이 더욱더 중요하다. 특히 여행사들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조기예약을 할 경우 할인혜택을 주고 있어 여행경비를 줄일수 있다.

하나투어의 경우 유럽여행상품을 조기 예약 할 경우 최대 2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푸껫/피피섬 5일 상품은 여행출발 20일전 5만원, 30일전 10만원이 할인된다. 롯데관광의 북해도환상여행 4일 상품의 경우는 미리 예약해 7월에 출발하면 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처럼 여행사들이 조기 예약 시 할인을 해주는 이유는 여행객 확보와 함께 항공기 좌석을 확보해 두기 위해서다. 하지만 여행객들에게 조기예약은 저렴하고 실속 있는 휴가를 위한 필수사항이니 잊지 말고 꼭 이용하자.

◆시원한 소재와 컬러가 눈에 띄는 바캉스 패션=즐거운 휴가를 위한 여행 예약까지 마쳤다면 이젠 즐거운 마음으로 바캉스 패션을 준비해 보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에서는 여행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화사한 의류와 패션가방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여름인 만큼 제품들은 화려한 색상들로 넘쳐난다. 특히 올여름 선보이는 가방은 예년보다 훨씬 다채롭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등으로 만들어진 바캉스 백은 더욱더 화려해 졌고 소재는 다양해 졌다. 더운 여름을 벗어나기 위해 전통적인 소재인 밀집이나 왕골로 된 제품이 여전히 인기다. 일년에 단 한번 떠나는 여행, 화려한 의상과 시원스런 소품으로 몸도 마음도 즐겁고 행복한 휴가를 만들어보자.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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