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유통공사 등 4개 기관 공동혁신도시로 이전 승인 받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3면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할 4개 기관이 추가로 국토해양부로부터 이전계획을 승인받아 혁신도시 조성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14일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최근 지방 이전 예정 20개 기관에 대해 이전계획을 승인, 전국 10개 혁신도시로 옮길 기관 157개 중 88개가 이전계획 승인 절차를 마쳤다.

이번 이전계획 승인 기관 중에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옮길 농수산물유통공사·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우정사업정보센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나주시에 건설 중인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할 17개 기관 중 13개가 이전계획 승인을 얻었다.

4개 기관은 혁신도시특별법 제43조에 따라 앞으로 3개월 안에 부동산 처리계획을 수립해 이를 국토부에 제출하며, 2012년까지 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한다.

특히 농수산물유통공사는 3월 31일 혁신도시를 개발 중인 한국토지공사와 부지매입 가계약을 체결했으며, 조만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맨 먼저 이전하는 기관으로 될 가능성이 크다.

공동혁신도시로 올 기관 중 아직 이전계획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4개는 컴퓨터프로그램보호위원회·저작권위원회·정보보호진흥원·한국콘텐츠진흥원이다.

이에 대해 나도팔 전남도 혁신도시건설지원단장은 “선진화 계획에 따른 통·폐합 대상 기관들이며, 통·폐합 절차를 빨리 마무리하고 새로운 입지를 결정하도록 국토부 등에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