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man style 뉴스 in 뉴스] 마시고 발라서 S라인을 살린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8면

1 비비(V=B)프로그램의 모델 윤은혜

본격적인 휴가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매끈하게 잘 가꾼 몸매를 뽐내려면 지금부터 신경 써야 한다. 하루 이틀 운동으로 살을 뺄 수는 없는 일. 신비의 묘약처럼 보이는 각종 ‘슬리밍’ 화장품도 최소 한 달은 사용해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슬리밍’ 화장품은 몸매를 늘씬하게 바꿔준 데서 붙여진 이름. 요즘 화장품 시장의 대세다. 어떤 제품이, 어떤 효능을 목표로 하는지 살펴봤다.

‘윤은혜 앰플’ 중년 남성들도 관심

슬리밍 시장에서 주목하는 대표 상품은 일명 ‘윤은혜 앰플’이라고 불리는 ‘비비(V=B) 프로그램’이다. 전국 백화점이나 방문 판매로 구입할 수 있는데 예약을 해야 할 만큼 큰 인기다. 비비 프로그램의 ‘에스라이트 슬리머 DX’(20mLX30병ㆍ7만원)는 하루 한 번 20mL짜리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끝이다. 몸속 체지방 분해효소를 활성화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다. 복부 체지방을 집중 분해해 ‘윤은혜 같은 몸매’ 를 만드는 게 목표다. 식약청에서 ‘복부 지방을 포함한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은 상품이다. 음주ㆍ흡연 등으로 복부 비만이 고민인 중년 남성에게도 큰 인기라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헤라에서 내놓은 ‘글램 보디 에스라이트 디자이너 키트’(250mLX2병+이오나이저ㆍ18만원)는 복부와 팔다리 등 각 부위에 맞춘 8주 프로그램 상품이다. 슬리밍 성분이 강화돼 몸속 셀룰라이트 분해를 돕는 특징이 있다. 어떤 화장품이든 최적의 성분이 피부에 고루 스며들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이 상품엔 슬리밍 젤을 효과적으로 피부에 스며들게 하는 ‘이오나이저’가 포함돼 있다.

제품 바르고 마사지하면 더 효과

2 비비(V=B)프로그램 에스라이트 슬리머DX, 3 헤라 글램 보디 에스라이트, 4 클라란스 HD 보디 리프트

리리코스에서 나온 ‘마린 퍼펙트 보디 쉐이퍼’(200mLㆍ5만5000원)는 이 브랜드에서 자체 개발한 ‘너클링 마사지법’이 특징이다. 너클링은 주먹을 쥔 손가락의 관절 부분을 사용해 체지방 축적의 주범인 셀룰라이트를 터뜨리는 느낌으로 마사지하는 방법이다.

클라란스의 ‘HD 보디 리프트’도 주목할 만하다. 지방 세포에는 지방 분해효소의 침투를 막는 단백질 벽이 있는데 이것을 무너뜨리는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는 게 클라란스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녹차 브랜드 설록이 내놓은 ‘몸이 가벼워지는 물, 워터플러스’(3gX10포ㆍ6000원)는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이 고농축돼 슬리밍 효과를 내는 상품이다.

강승민 기자
자료 제공=아모레퍼시픽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