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올 씨름단체전 석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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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현대가 98여수장사씨름대회 단체전 패권을 차지, 올 시즌 3개지역 대회를 석권했다. 현대는 2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단체전 결승에서 라이벌 LG증권에 2 - 3으로 뒤지다 김은수.황규연.조현호 등이 내리 3판을 따내 5 - 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현대는 3월 양평대회와 지난달 창원대회에 이어 3연승, 통산 19번째 정상에 올랐다. 현대는 진로를 5 - 2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초반 LG증권 김경수.남동우에게 잇따라 두판을 내줘 0 - 2로 뒤졌다.

신봉민이 이기수를 들배지기로 제압, 한숨을 돌린 현대는 장윤호가 박공선을 밀어치기로 넘어뜨려 2 - 2를 만들었다. 현대는 김영현에게 다시 한판을 내준 뒤 김은수가 장준을 잡치기로 물리치고 황규연.조현호가 박광덕.박성동을 맞배지기와 들배지기로 각각 꺾었다.

여수 = 봉화식 기자〈trojan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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