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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실천 '민중 지팡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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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 충무경찰서 경무과와 결연한 김유아 양이 오토바이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충주경찰서 제공]

충주경찰서(서장 유승원)가 소년소녀 가장 등과 결연해 '나눔으로 하나되는 사회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충주서는 지난 2월 6개 과와 5개 지구대별로 소년소녀 가장 및 불우청소년 11명과 1대 1 결연을 맺었다.

이후 경찰서 직원들은 자발적 성금과 사무실 내에 비치한 동전 모금함, 커피 자판기 수익금 등으로 지금까지 337만원의 장학금과 130만원어치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들을 수시로 방문해 청소나 빨래 등 노력봉사를 하고, 소년소녀 가정의 노인들과는 말벗도 돼주고 있다.

부모 없이 병석의 할아버지 및 앞을 못보는 할머니와 함께 사는 김유아(8)양의 경우 소풍 때 옷을 사주고 도시락도 싸 준 경무과 여경 '언니'들 덕분에 구김살 없이 성장하고 있다.

유 서장은 "신뢰받는 경찰상을 구현하기 위해 전 직원이 작은 정성을 실천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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