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영풍등 대형서점 묵은 책 할인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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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대형서점들이 묵은 책을 싼 값에 팔고 있다.

뉴코아 백화점 본점과 전국 12개 매장, 교보.종로 등 대형서점 10여 곳에서는 지난해 부도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고려원의 책을 3천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고려원 책 외에도 일부 출판사들이 참여해 문학.인문.어린이.잡지.외국원서 등을 20~60%까지 싸게 파는 행사도 마련되고 있다.

교보문고의 경우 3월15일까지 백과사전 10종을 중앙복도에서 20~35%까지 할인해 판다.

종로서적은 6층에서 청목.소담.자유지성사.세계사 등에서 나왔던 책들과 탈냉전 시대를 주제로 한 소설을 30~50% 싸게 내놓았다.

영풍문고도 2천여 권에 달하는 문예.인문.예술.비즈니스.외국어 관련 서적과 취미.실용서, 잡지를 30~60% 낮은 가격에 팔고 있다.

강남 시티문고는 외국도서 가운데 포켓북, 시사영어사.다락원의 단행본을 이달 말까지 20~30% 할인한 가격으로 내놓았다.

아동 도서 전문 유통업체인 서당은 전국 64개 서점에 그림책.동화책 구간을 40% 할인해 파는 '알뜰 도서전' 을 28일까지 개최한다.

문의는 02 - 322 - 2057.이밖에 도서 통신판매 업체인 한손 북클럽은 신간은 5%, 30권 이상을 한꺼번에 주문하면 10%를 할인해준다.

문의 02 - 747 - 9041.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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