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신흥시장 금융위기 대처 조기경계제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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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국제통화기금 (IMF) 은 아시아 금융위기의 교훈을 살려 신흥시장 국가의 민간채무와 외환보유고등에 대한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공개하는 '조기경계시스템' 을 도입키로 했다고 교도 (共同) 통신이 국제금융소식통의 말을 인용, 16일 보도했다. 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등에서 금융기관및 민간기업의 대외채무 실태등이 불투명해 민간자금이 급격히 해외로 빠져나갔던 점을 고려, 신흥시장 국가의 자금 흐름을 최대한 투명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금융기관및 민간기업이 안고 있는 외환보유고등을 국별 심사기준으로 추가하고, 지금까지 대상국의 허가없이는 공표할 수 없었던 심사결과도 공개토록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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