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 유상증자 이르면 20일 자유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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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상장회사들의 유상증자가 빠르면 오는 20일부터 자유화된다.

증자 횟수나 배당금 등 유상증자를 제한해온 요건들이 없어져 주가가 액면가 이상인 상장사는 언제든지 증자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6일 재정경제원및 증권감독원은 당초 오는 2000년으로 잡았던 유상증자요건 완전 폐지시점을 상장사들의 직접금융 조달기회를 확대해주기 위해 앞당기기로 하고 오는 20일 증권관리위원회를 열어 시행일자를 결정키로 했다.

그러나 주가가 액면가를 밑도는 상장사들이 증자를 하려면 상법상 법원의 허가를 얻어 일정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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